 No, 509
이름: 관리자 (59asj@hanmail.net)
2011/11/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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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리운전 불렀는데 ‘음주적발’? 주의사항 몇 가지 직장인 김 모씨는 얼마 전 동호회 모임에 참석해 술을 마셔 대리운전을 불렀다. 자신이 사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에 다다르자 그는 차량을 세워달라 한 후 대리운전비를 지불했다.
대리운전 기사가 떠난 후 김 씨는 주차장으로 들어가 주차를 하던 중 한 차량과 부딪혔다. 충돌음을 듣고 달려온 관리실 직원과 실랑이 하던 중 음주한 사실이 발각돼 형사입건됐다. 회사에서도 해고 됐다.
음주 후 운전자 스스로 “이 정도면 괜찮겠지”라고 판단을 내려 적발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광주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전승일 경사는 경찰청 공식 블로그 ‘폴인러브(http://polinlove.tistory.com/3152)를 통해 음주운전자들이 간과하기 쉬운 치명적인 실수 몇 가지를 소개했다.
먼저, 위 사례처럼 대리운전을 불러 놓고도 실수해 음주단속에 적발되는 경우다. 대리운전으로 집 앞까지 온 후 “바로 코 앞인데 괜찮겠지”라고 생각해 음주운전자가 주차하는 사례가 대표적이다.
아주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아무리 가까운 거리라 할 지라도 음주운전에 해당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광주지방경찰청의 한 관계자는 “판례가 다양해 언제부터를 운전으로 볼 것인지의 해석이 달라지기는 하지만 경찰에서는 ‘시동을 거는 것’부터 운전으로 간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지난 1월 도로교통법이 일부 개정돼 주차장에서 음주운전을 해도 처벌할 수 있게 됐다. 개정된 도로교통법 44조에 따르면 음주운전, 음주측정거부, 사고 후 미조치 등에 대해서는 도로가 아닌 곳에서도 처벌할 수 있다.
술을 먹고 차량에서 수면을 취한 후 “어느정도 깼으니 괜찮겠지”하고 운전하는 경우도 조심해야 한다.
직장인 A씨는 퇴근하고 술을 마신 뒤 대리운전을 불렀다. 대리운전 기사를 기다리는 동안 A씨는 그만 잠이 들고 말았다.
잠에서 깨보니 4~5시간 정도 지나있었다. 술이 어느정도 깼을거라 생각한 A씨는 운전대를 잡았다. 운전을 하던 중 교차로에서 사고가 발생해 음주 사실이 발각, 직장과 가정 생활이 파탄날 지경에 이르렀다.
전 경사는 “차량에서 단 몇 시간을 잤다고 해서 음주 상황이 쉽게 개선되지는 않는다”며 “새벽이라 대리운전을 불러도 올 것 같지 않고 음주단속도 안할거라 생각하는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을 부를 수 있다”고 말했다.
파이낸셜뉴스 [사회, 생활/문화] 2011.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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