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215
이름: 관리자 (59asj@hanmail.net)
2007/4/12(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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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찰, HID전조등 차량 집중단속 제주지방경찰청은 12일 야간에 도내 전 지역에서 불법 HID전조등을 부착한 차량을 단속하고, 적발된 차량 소유자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처벌을 할 방침이다.
‘HID’는 ‘고전압방출’의 약자로 2만볼트 이상의 고압으로 방전해 빛을 내는 고광원 전구로 기존 차량에 부착된 할로겐램프에 비해 3배 이상 밝다.
문제는 HID전조등의 강력한 불빛 때문에 맞은편 운전자들은 심한 ‘눈부심 현상’을 일으켜 일시적으로 시력을 마비시키는 데 있다.
HID전조등은 맞은편 운전자뿐만 아니라 앞차 역시 강력한 불빛으로 운전에 지장을 주고 있으며 자칫 대형 교통사고를 불러올 우려를 낳고 있다.
실제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HID전조등과 규격 전조등을 비교 실험한 결과 HID는 안전기준치(등 밝기)를 17배나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HID전조등에 노출된 운전자들의 시력회복 시간을 측정한 결과 무려 3초나 되면서 시속 60㎞로 달리다가 돌발상황이 빚어져 급제동을 할 때 최종 정지거리가 14ｍ나 늘어나는 것으로 측정됐다.
자동차관리법상 HID전조등을 불법 설치한 차량 주인은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제주일보 2007-04-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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