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o, 381 이름: 관리자 (59asj@hanmail.net)
2009/12/14(월) | |
 [車테크] 한잔의 술도 보험사기꾼의 표적 보험 사기꾼들은 음주운전자들이 많은 유흥가 골목에 잠복해 있다가 고의로 사고를 일으킨 다음 합의금을 요구합니다. 음주운전으로 약점이 잡힌 운전자들은 보험사기꾼이라는 것을 뻔히 알아도 경찰에 신고하기가 어려워 많은 돈을 뜯깁니다. 음주운전자를 대상으로 합의금 등으로 7억원을 가로챈 보험 사기꾼도 있었죠. 보험 사기꾼은 불법 유턴 운전자들도 아주 좋아합니다. 불법 유턴이 많은 곳에 숨어 있다가 일부러 접촉한 뒤 보험금을 타내죠. 일방 통행도로를 역주행하는 운전자들도 주요 타깃입니다. 밤중에 도로 사정을 잘 모르고 역주행하는 차와 부딪친 뒤 가해자라고 몰아붙이죠. 인적 드문 좁은 도로에서 중앙선을 침범하는 운전자들도 놓치지 않습니다. 이륜차 등으로 수리비가 거의 나오지 않을 정도로 차를 가볍게 들이받은 뒤 상대방이 사고 처리에 미숙하다는 것을 파악하면 별 일 아니라는 듯 보내고 뺑소니로 신고하는 사기꾼들도 많습니다. 차선 변경을 급하게 하는 운전자들도 이들의 타깃이 됩니다. 교차로나 횡단보도 근처도 이들이 진을 치는 곳입니다. 뒤따라오는 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은 것을 파악하면 교차로나 횡단보도 바로 앞에서 급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사고를 내죠. 주로 보험금이 많이 나오는 수입차를 노립니다. 요즘에는 레저나 출퇴근 용도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자전거도 보험 사기용도로 사용합니다. 좁은 골목길 어귀에 자전거를 타고 있다가 갑자기 튀어나와 고의로 접촉사고를 낸 뒤 장기간 입원하는 수법입니다. 이처럼 운전자를 대상으로 한 보험사기는 고의로 사고를 낸 뒤 법규 위반 등의 약점을 물고 늘어져 사고 원인을 상대방에게 돌리거나 협박하는 방식이 많습니다. 당연히 표적이 되지 않으려면 법규를 준수하는 게 최선이겠죠. 차선책은 보험사 보상직원의 도움을 받는 것입니다. 보험사에 사고를 신고하면 무조건 보험으로 처리해야 하고 결국 보험료가 오른며 주저할 필요는 없습니다. 사고 접수만으로 보험처리가 결정되는 것은 아니니까요. 오히려 전문가인 보상직원의 조언을 받아 사기 피해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보험 조사 과정에서 사기 경력을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보험사기가 의심돼도 적극 대응하기 어려운 게 음주운전과 중앙선 침범입니다.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면 주저 없이 금융감독원, 손해보험협회 등에 신고해야 합니다. 보험사는 보험사기 사실을 확인하면 보험금 지출로 발생한 피해자의 할증 보험료를 환급해주기도 합니다. 매일경제 [생활/문화,경제언론사] 2009.12.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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